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졸업하고 다들 먹고살기 바빠 미루다 드디어 마음을 맞춰 다녀온 제주도였습니다. 첫날에는 성산일출봉에 올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렸습니다. 내려와서 먹은 얼큰한 해물라면 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. 둘째 날에는 다 함께 카트를 타러 갔는데 서로 추월하겠다고 장난치며 레이싱을 즐기다 보니 마치 대학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. 저녁에 숙소 마당에서 흑돼지를 구우며 밤새 도란도란 옛날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던 그 뜨거웠던 밤이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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